'김민구-김종규 맹활약' 경희대, KCC 꺾고 8강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16 17: 42

김민구-김종규가 활약한 경희대가 KCC를 꺾고 아마 반란을 일으켰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전주 KCC와 경기서 김민구(27점, 5어시스트, 3스틸)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종규(17점, 14리바운드), 두경민(20점,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0-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아마 반란의 주인공이 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1쿼터 부터 폭발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이름을 알린 김민구가 외곽슛을 통해 KCC를 압박했다. 김민구는 10-10이던 4분31초경 시원한 3점슛을 터트리며 영점조준에 성공했다. 또 김민구는 스틸에 이어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경희대가 스코어를 16-10으로 벌렸다.

연달아 터진 김민구의 3점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경희대는 김종규를 투입하며 골밑강화를 노렸다. 김종규가 가세한 경희대 골밑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KCC에 우위를 점했다. 경희대는 1쿼터를 21-13으로 크게 앞섰다. 김민구는 1쿼터서만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희대는 2쿼터서 김종규가 활약했다.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종규는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김종규가 벤치로 빠지자 KCC가 추격에 나섰다. 박경상의 외곽포를 이용해 반격한 KCC는 전반을 38-32로 마쳤다.
높이에서 뒤진 KCC는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반면 경희대는 김민구-김종규와 함께 두경민까지 폭발하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경민은 김종규와 콤비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뽑아냈고 3점포까지 터트렸다. 경희대는 김민구-김종규-두경민 트리오의 활약으로 KCC를 압도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3쿼터서 경희대는 김종규가 높이의 장점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골밑으로 파고들던 KCC 하재필의 레이업을 두손으로 찍어 내렸다. 완벽하게 골밑장악에 성공한 경희대의 기세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경희대는 3쿼터서 김민구-김종규-두경민 트리오가 맹활약했다. 3명이서 21점을 뽑아낸 경희대는 3쿼터를 60-45로 크게 리드했다.
경희대는 4쿼터 3분경 김종규가 경기에 쐐기를 밖는 풋백 덩크슛을 성공 시키며 67-45로 스코어를 벌렸다. 결국 경희대는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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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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