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복귀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16일 광주 KIA전에 앞서 "18일(일)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다. 피칭후 부상상태(등 근육통)를 지켜본 뒤 실전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지난 15일 불펜에서 40개의 피칭을 했다. 16일 오전 상태를 점검한 결과 큰 이상이 없어 타자를 세워놓는 라이브 피칭 모드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만일 라이브 피칭도 문제가 없다면 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재활 프로그램을 이상없이 마친다면 다음주 초 NC 전 등판 가능성도 점쳐진다. 막판 선두권 공략을 노리는 두산이 가장 바라고 있는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
니퍼트는 올해 16경기에서 10승4패, 방어율 3.40을 기록했다. 2011년 15승, 2012년 11승에 이어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7월 23일 갑작스러운 등 근육통을 호소하며 1군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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