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혜, 넵스 마스터피스 2R 단독 선두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16 18: 57

주은혜(25, 한화)가 후반기 첫 대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주은혜는 16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 66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3언파 69타로 11명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던 주은혜는 이날 김하늘(25, KT)을 1타차로 밀어내 홀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단 두 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사실상 무명의 주은혜다. 지난 2008년 10월 프로에 입문한 주은혜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도 두 차례만 컷오프를 면했을 정도.
하지만 주은혜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유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번홀 버디에 이어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앞서나간 주은혜는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를 잡아내지 못했으나 안정적인 샷으로 파 행진, 3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쳤다.
전날 이븐파를 쳤던 김하늘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쳐 단독 2위에 올라 정상을 가시권에 뒀다.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김효주(18, 롯데)를 비롯해 박희영(25, 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 하이트진로) 등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라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다.
반면 시즌 상금랭킹 1위 장하나(21, KT)는 이날 5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첫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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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홀 티샷전 바람을 확인하는 주은혜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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