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릭 밴덴헐크(28)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밴덴헐크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3차전 경기에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50km를 뛰어 넘는 직구로 NC 타선을 윽박질렀다. 지난 4월 17일 포항 SK전 이후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개인 최다 투구수인 132개를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밴덴헐크는 모창민에게 3루 앞 희생번트를 맞고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밴덴헐크는 나성범을 4구째 바깥쪽 152km 빠른 공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이호준을 풀카운트 끝에 154km 직구로 루킹 삼진 요리했다.

2회 밴덴헐크는 조영훈-권희동-지석훈을 연속 삼진으로 막아냈다. 150km가 넘는 직구에 NC 타자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밴덴헐크는 1회 나성범부터 5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밴덴헐크는 3회 첫 타자 노진혁에게 2루 오른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2루수 김태완이 슬라이딩해 잡아냈지만 노진혁의 발이 빨랐다. 밴덴헐크는 김태군의 타구가 1루수 실책으로 연결돼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밴덴헐크는 김종호를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막았지만 모창민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려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밴덴헐크는 나성범과 이호준을 범타로 봉쇄하고 3회 실점을 한 점으로 끝냈다.
4회 밴덴헐크는 첫 타자 조영훈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밴덴헐크는 권희동을 1루 뜬공, 지석훈을 2루 뜬공으로 봉쇄하고 4회를 가볍게 마쳤다. 밴덴헐크는 5회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2이닝 연속 삼자 범퇴 처리했다.
밴덴헐크는 6회 선두 타자 모창민을 중전안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밴덴헐크는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잇따라 허용했다. 이어 밴덴헐크는 조영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 실점을 했다. 밴덴헐크는 권희동을 삼진으로 막고 지석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밴덴헐크는 7회 선두 타자 노진혁을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태군에게 희생번트를 맞고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밴덴헐크는 김종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3루가 됐다. 밴덴헐크는 김종호를 3루 땅볼로 막고 협살에 걸린 3루 주자 노진혁을 잡았다. 나성범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밴덴헐크는 대타 김성욱을 삼진으로 막고 7회를 끝냈다.
밴덴헐크는 8회가 시작하기 전 오승환과 교체됐다. 8회 현재 삼성이 NC에 1-2로 지고 있어 밴덴헐크는 시즌 6패째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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