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노성호(24)가 데뷔 후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감격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노성호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3차전 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노성호는 데뷔 후 개인 최다이닝 투구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쓰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삼성 타선을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로 윽박질렀다.
노성호는 1회 선두 타자 배영섭을 4구째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침묵시켰다. 1사후 노성호는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노성호는 최형우를 4구째 144km 솟아오르는 직구로 삼진 요리했다. 노성호는 4번 타자 이승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1회를 끝냈다.

2회 노성호는 첫 타자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채태인을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139km 몸쪽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다. 노성호는 김태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2회를 가볍게 넘겼다.
노성호는 3회 1사후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146km 낮은 직구를 공략 당해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노성호는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노성호의 직구에 배영섭의 방망이가 밀렸다. 노성호는 박한이 타석 때 폭투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노성호는 박한이를 144km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도 노성호는 호투를 펼쳤다.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승엽을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2사후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노성호는 5회 김태완에게 145km 직구가 높게 제구 돼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처음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노성호는 진갑용에게 유격수 땅볼로 진루타를 내줬다. 1사 3루에서 김상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노성호는 배영섭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5회까지 투구를 끝냈다.
노성호는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노성호는 첫 타자 박한이를 3구만에 146km 바깥쪽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 요리했다. 최형우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아다. 하지만 노성호는 중심타자 이승엽과 박선민을 범타로 솎아내고 6회를 마쳤다.
7회 노성호는 선두 타자 채태인을 삼진으로 봉쇄했다. 2사후 진갑용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를 3루 파울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노성호는 8회도 마운드에 올라 투구수 100개를 넘겼지만 안타를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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