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백원길에 네티즌, "연기 잘봤는데 안타깝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16 20: 44

[OSEN=이슈팀]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이 갑작스런 사망 비보를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6일 서면파출소에 따르면 백원길은 이날 오전 9시께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경찰은 전날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도중 집에서 가까운 남대천 상류 물속에 빠져 숨져 있는 시신을 수습했다. 수영을 하다가 변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년 42세의 나이다.
백원길은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공연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경력 20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주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상을 남겼다. 영화 '부산', '수상한 이웃들', '황해' '내가 고백을 하면' 등과  MBC 드라마 '심야병원', '무신', KBS 2TV '드림하이' 등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KBS 2TV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다.
네티즌들은 그의 비보에 "유명하지는 않아도 연기 잘봤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묵묵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빛은 못보고 떠나네" 등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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