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우, 발목 부상에 네티즌들 아쉬움 가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16 21: 31

[OSEN=이슈팀] 한화 이글스 외야수 추승우(35)가 주루 플레이 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앰뷸런스에 후송됐다.
추승우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1로 리드한 7회초 1사 1루에서 엄태용의 좌중간 안타 때 1루에서 2루를 지나 3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져 넘어졌다. 베이스를 밟고 턴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추승우는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나가 앰뷸런스에 후송됐다. 한화 관계자는 "주루 플레이 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현재 병원에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승우는 3회초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치고나간 뒤 고동진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 수비에서는 박용택의 잘 맞은 타구를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원바운드로 다이빙캐치, 직접 1루 베이스를 밟고 아웃시키는 호수비로 유창식을 도왔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갑작스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네티즌들은 '오늘 호수비도 보여줬는데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추승우 선수가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울컥 하더라', '올 시즌 정말 잘 하고 있는데 정말 큰 부상이 아니길 기도한다' 등 추승우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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