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이순재와 백일섭이 어렵게 찾아간 한식당의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이순재와 백일섭은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할배'에서 짐꾼 이서진에게 휴가를 준 뒤 둘만의 여행을 만끽했다.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을 고수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의외로 길을 잘 찾아가는 이순재와 그를 잘 따르는 백일섭의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순재가 저녁을 먹기로 한 한식당의 길을 찾지 못하며 문제는 시작됐다. 지도를 호텔에 두고 와 방향 감각을 잃은 이순재는 무조건 직진을 하며 우왕좌왕했고, 백일섭은 아픈 다리를 이끌고 사람들에게 길을 묻느라 고생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찾던 한식당에 도착했지만, 또 한 번 좌절했다. 한식당이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것. 망연자실하던 두 사람을 위해 제작진은 식당에 전화를 걸었고, 식당 사장은 특별히 두 사람을 위해 식사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이에 백일섭은 고통을 금새 잊어버린 채 맛있게 식사를 했고, 식사를 한 후에는 콧노래를 부르며 흥겨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꽃보다할배'에서는 '구야형' 신구, 분위기 메이커 박근형이 떠나고 남은 H4의 나머지 두 멤버 이순재와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이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 여행의 마지막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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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