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2G 연속 선발승' 한화, LG전 6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16 21: 49

한화가 LG를 잡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유창식이 또 선발승을 거두며 연패 스토퍼 역할을 했다. 
한화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린 데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5월29일 잠실 경기부터 시작된 LG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LG 킬러' 한화 선발 유창식의 위력투가 빛났다. 유창식은 1회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넘긴 뒤 안정감있는 피칭으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2회 삼자범퇴 이후 3~5회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효과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유창식은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 11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 개인 통산 10승째로 그 중 6승을 LG전에서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9.17에서 8.23으로 낮췄다. 후반기 4경기 평균자책점 3.00. 
유창식의 호투 속에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추승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고동진이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로부터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6회에도 한상훈의 몸에 맞는 볼 이어 송광민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며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이양기가 리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LG도 6회말 공격에서 반격했다. 권용관의 볼넷과 이진영의 우전안타로 한화 선발 유창식을 강판시킨 LG는 무사 1·3루에서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권용관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LG는 7회말에도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찬스를 무산시켰다. 
한화는 두 번째 투수 김혁민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다. 9회 마지막 한 타자를 잡은 송창식이 시즌 12세이브째. LG 선발 리즈가 6⅔이닝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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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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