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이 경남개발공사에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울시청은 16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서 28-26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5위 경남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린 서울시청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경남과 부산 비스코가 전승을 거둘 경우에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전반을 14-13 한 점 차로 마친 서울시청은 20-20 동점 상황에서 배민희와 권한나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김지혜 골키퍼의 연속 선방도 멋졌다. 김지혜 골키퍼는 연수진과 김경은의 1대1 찬스를 막아내며 추격을 차단했다.
경남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27-26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김경은의 사다리 패스가 벗어나며 동점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결국 경기는 서울시청의 28-26 승리로 끝났다.
경기 MVP는 권한나(9골)가 받았다. 최수민도 6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이효진이 10골, 김은경이 7골로 활약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서울시청의 승리로 여자부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한편 곧바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두산이 충남체육회와 26-26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23점으로 2위 웰컴론(승점 21)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에서는 정의경과 이재우가 각각 7골,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충남체육회에서는 이은호가 10골, 김태완이 9골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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