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번트 댄 이용규, '1루만 보고 뛰어!'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3.08.16 22: 14

16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KIA 공격 무사 1, 2루 상황 1번타자 이용규가 기습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 하고있다.
4연승과 4연패의 갈림길이다.두산은 좌완 유희관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필승카드 김진우를 내세워 3연패 탈출에 나선다.

유희관은 두산의 새로운 병기이다.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6승3패, 방어율 3.02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전환후 호투를 했으나 8월들어 2경기에서 1패, 방어율 5.54로 주춤하다. 이날 공격 집중력이 떨어진 KIA 타선을 상대로 원기회복에 나선다.
김진우는 2년 연속 10승 사냥에 도전한다. 올해 18경기에서 9승6패, 방어율 4.32를 기록하고 있다. 완벽한 필승카드는 아니다. 8월에도 2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4.85로 부진하다. 팀의 후반기 공세를 이끌지 못하는 투구였다.
승부는 유희관의 면도날 투구를 KIA 타자들이 얼마나 공략하는지에 달려있다. 유희관은 올해 KIA를 상대로 1승, 방어율 1.76으로 강하다. KIA는 공격 집중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날 KIA 타선은 만루찬스 2번이나 왔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2개의 병살타도 뼈아팠다.
반면 두산은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발빠른 주자들도 많아 KIA 김진우와 신인 이홍구의 배터리의 호흡이 중요하다. 전날 두산은 4-0으로 완승을 거둔데다 활력을 넘치고 있다. 김진우가 적어도 3실점 이내로 막아아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는 두산전 첫 승에 도전한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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