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께 죄송하다는 마음 뿐이다."
대타 장성호의 쐐기 스리런을 앞세운 롯데가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1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패 부진에 빠지며 4강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던 롯데는 4위 넥센에 3경기 차로 추격을 재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김시진 감독은 그 간의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했다. 그는 "선수들 고생 많았고 최근에 팬들 마음고생 심했을텐데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역시 홈런이 나와야 쉽게 간다"고 말했다. 거듭 팬들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내일 경기 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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