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가 극한 레이스에 체력이 바닥나자 제작진이 얄미웠다고 털어놨다.
조성모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 마지막 회에서 통 안에 물을 채워야 하는 과제를 받았다. 자전거를 타고 107 계단이 있는 곳까지 찾아간 그는 이미 바닥난 체력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이후 구멍이 뚫린 통에 물을 받아서 다시 계단을 올랐다.
겨우 과제를 완료한 그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라는 제작진의 과제에 허탈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성모는 “좀 편하게 갈 수 있게 준비할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갔다. 헬리캠이 하늘에서 날 찍고 있는데 얄미워서 부수고 싶었다”고 극한의 상황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파이널 어드벤처’는 90일간 극한의 레이스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14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10회로 기획, 태국의 광활한 대자연과 북 마리아나 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팀워크는 물론 지력, 담력, 체력을 겨뤘다.
김성주가 MC로 나서며 14명의 출연자가 2인 1조로 참가했다. 유상철·김주경, 심권호·장윤경, 조성모·류태준, 토니안·정희철, 황인영·이본, 줄리엔 강·정가람, 한혜진·류설미가 한 팀을 이뤄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결승전은 유상철·김주경, 조성모·류태준, 줄리엔 강·정가람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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