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고가 경기고를 꺾고 대통령배 8강에 진출했다.
울산공고는 16일 대통령배 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고와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1회 3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울산공고는 3-3으로 맞선 6회 4점을 뽑아 승기를 되찾은 뒤 7회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구창모는 6⅓이닝 6실점(4자책)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공격에서는 1번 배성근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다.
반면 경기고 선발 봉민호는 5이닝 4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두 번째 투수 장민호는 2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충암고는 포철고와 난타전 끝에 13-9로 이겼다. 충암고 최현성, 이진석, 김한솔은 3안타씩 때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부경고는 한주석과 강정현의 완벽 계투를 앞세워 동산고를 2-1로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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