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해명, “동성애 비하발언은 오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16 22: 42

‘미녀 새’ 엘레나 이신바예바(31, 러시아)가 동성연애 비하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신바예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4m 89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신바예바는 앞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메시지의 세리머니를 펼친 스웨덴 여성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현재 러시아에는 동성연애를 금지하는 법안이 있다.

영국 BBC스포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을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인터뷰를 하면서 오해가 있었다. 나도 동성연애자들이 개인적 성적취향 때문에 차별받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신바예바는 “다만 손님으로 왔으면 해당국가의 법을 존중해야 한다. 그런 식의 세리머니는 러시아에 대한 모욕으로 비춰질 수 있다. 선수들이 러시아에 존경심을 보였으면 하는 취지에서 했던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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