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롯데, 넥센꺾고 6연패 탈출…NC 노성호 데뷔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16 22: 52

[OSEN=야구팀] 대타 장성호의 쐐기 스리런을 앞세운 롯데가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1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패 부진에 빠지며 4강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던 롯데는 4위 넥센에 3경기 차로 추격을 재개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2승을 따내 다승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더불어 유먼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119개의 공을 던져 올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3⅓이닝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고, 승부처에서 이정훈(⅔이닝 3실점)과 한현희(아웃카운트 없이 2실점) 불펜이 무너지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한화는 LG를 잡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유창식이 또 선발승을 거두며 연패 스토퍼 역할을 했다. 한화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린 데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5월29일 잠실 경기부터 시작된 LG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LG 킬러' 한화 선발 유창식의 위력투가 빛났다. 유창식은 1회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넘긴 뒤 안정감있는 피칭으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2회 삼자범퇴 이후 3~5회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효과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유창식은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 11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 개인 통산 10승째로 그 중 6승을 LG전에서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9.17에서 8.23으로 낮췄다. 후반기 4경기 평균자책점 3.00.
한화는 두 번째 투수 김혁민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다. 9회 마지막 한 타자를 잡은 송창식이 시즌 12세이브째. LG 선발 리즈가 6⅔이닝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NC 좌완 노성호는 삼성을 제물삼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노성호는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동시에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최다 개인 탈삼진, 최다 투구수를 동시에 기록했다. NC는 삼성을 3-1로 꺾고 창단 첫 삼성전 2연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이 KIA를 9-7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4연승을 거둔 두산은 53승40패2무를 기록, 나란히 패한 삼성-LG에 3경기차로 접근했다.  4연패를 당한 KIA는 8위 NC에 3.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다.  5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을 내줬으나 3탈삼진 곁들여 4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타선지원을 받아 7승을 따냈다. 오현택 김명성이 3점을 내줬으나 정재훈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김진우는 2⅔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으로 부진했다. 1루 커버에 들어가 유격수 송구를 받느라 오른쪽 어깨를 다치며 조기강판했다. 뒤를 이어 유동훈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향남은 이종환의 실책성 수비로 2실점을 안았다.
KIA는 15안타와 5볼넷을 기록했지만 응집력에서 두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회와 2회 추가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무사 1루, 4회 무사 1루, 6회 2사만루, 7회 무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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