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부상교체… KIA 이제는 부상 쓰나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16 22: 53

투타가 붕괴된 KIA에 부상쓰나미까지 덮쳐오고 있다.
KIA가 후반기들어 극심한 부진에 휩싸인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그렇치 않아도 약해진 투타의 붕괴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팀을 더욱 늪으로 밀어넣고 있다. KIA는 차포까지 모두 떼고 남은 시즌을 감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먼저 8월들어 외야수 김주찬이 부상에서 이탈했다. 지난 10일 경기에서 수비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근육통을 일으켰다. 전반기 막판 왼쪽 허벅지에 문제가 있었다. 당시는 경기가 많이 없어 휴식을 통해 치료를 했다. 그러나 허벅지 통증으로 11일 1군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주간 팀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어 사흘뒤에는 양현종이 다시 이탈했다. 지난 13일 문학 SK전 조기 강판이후 오른쪽 옆구리 근육 파열상을 당했다. 지난 6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똑같은 곳에 근육 파열상을 당해 40일간 이탈했고 다시 결국 다시 3주 동안 팀에서 이탈하게 됐다.
두 선수는 후반기들어 투타의 기둥이었다. 김주찬은 타율 3할4리, 23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공수주를 떠받드는 기둥이었다.  그러나 후반기 16경기만에 이탈했다. 이용규의 어깨부상으로 몸이 아파도 쉴 수 없는 팀 포지션 현실이 빚어낸 악재였다. 양현종은 후반기 필승카드였지만 단 2경기만에 참혹한 성적(5⅔이닝 9실점)만 남긴채 이탈했다.
더욱이 16일 두산과의 광주경기에서는 필승카드 김진우가 2⅔이닝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게다가 3회 1루 커버도중 유격수의 송구를 넘어지면서 받느라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결과는 17일 나온다. 큰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또 다시 부상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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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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