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12’ 우사인 볼트, 200m 결승진출...대회 3관왕 시동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17 00: 49

‘번개’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가 사상최초 200m 3연패를 눈앞에 뒀다.
볼트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제 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대회 남자 200m 준결승에서 20초12의 기록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ABC 각조 2위까지는 자동으로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두 자리는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가 차지한다. 볼트는 18일 새벽 1시 대망의 결승전에 나서 대회 3연패를 노리게 됐다.
스타트가 느린 볼트는 100m보다 200m가 주종목이다. 그는 2009 베를린세계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인 19초19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볼트는 100m 결승에서 실격당한 2011년 대구선수권에서도 200m는 2위와 월등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었다. 볼트가 올해마저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대최초로 200m 대회 3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 대회서 볼트는 100m, 200m, 남자 400m 계주 3종목에서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볼트는 이미 100m서 9초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가 남은 두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면 ‘육상전설’ 칼 루이스의 통산 최다 금메달 8개와 동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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