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마니아 잡고 핸드볼 세계청소년선수권 첫 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7 08: 24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요시 스포츠홀에서 열린 제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루마니아에 37-3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별리그 4전 전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루마니아전 승리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막판 13-13에서 연달아 네 골을 내주며 흔들린 한국은 이후 박영준과 김정배(이상 원광대), 남기문(충남대)이 연달아 6골을 터뜨리며 20-18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역전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하태현(한국체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리드를 지켜낸 한국은 조별리그 첫 승으로 16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하태현은 1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임재서(한국체대)도 11골로 뒤를 받쳤다.
1승 4패가 된 한국은 튀니지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칠레와 21∼24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