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가 소위 '애국가' 시청률로 종영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파이널 어드벤처’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2.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16.5%), KBS 2TV ‘VJ특공대’(9%), KBS 1TV ‘파노라마’(6.2%)에 밀려 4위를 나타냈다.
지난 6월 14일 첫 방송에서 3.3%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2회에서 4.1%로 오른 이후로 줄곧 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9회에서 2.1%의 자체최저시청률을 보이기도 했다.

‘파이널 어드벤처’는 90일간 극한의 레이스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김성주가 MC로 나서며 14명의 출연자가 2인 1조로 참가했다. 유상철·김주경, 심권호·장윤경, 조성모·류태준, 토니안·정희철, 황인영·이본, 줄리엔 강·정가람, 한혜진·류설미가 한 팀을 이뤄 경쟁을 펼쳤다.
출연자들의 치열한 경쟁은 열정이 넘쳤지만, 이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시청자들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초반 다소 지루할 정도로 경쟁에만 매달렸던 까닭에 출연자들간의 물고 뜯는 심리전이 부각되지 않으며 안방극장의 외면을 받았다.
한편 ‘파이널 어드벤처’ 후속으로는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