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발바닥 부상서 회복... 주전경쟁 본격 돌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17 08: 24

지동원(선덜랜드)이 최근 부상서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반전의 기회를 잡았던 지동원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은 지난 겨울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17경기 5골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선덜랜드로 복귀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선덜랜드는 올 여름 지동원의 포지션과 중첩되는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미국 A대표팀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를 비롯해 측면 자원인 엠마누엘레 자케리니(공격형 미드필더 가능)와 데이빗 카를손을 데려왔다. 여기에 좌우측면 공격수인 아담 존슨과 스테판 세세뇽도 건재하다. 스트라이커 대니 그레엄과 아일랜드 윙어 제임스 맥클린이 각각 헐 시티와 위건으로 떠났음에도 박 터지는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동원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펼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축구에 능통한 관계자는 "지동원이 부상으로 최근 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동원의 부상을 당한 곳은 오른쪽 발 안쪽 부분. 발바닥쪽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지동원에 대한 관심이 많다. 따라서 지동원이 부상서 회복한다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동원이 현재 상황은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디 카니오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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