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K5 박재한, 알고보니 '내 삶의 반' 한경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17 08: 40

[OSEN=이슈팀] 슈퍼스타K5에 박재한이란 이름의 등장이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곧바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한경일이란 이름이 올랐다.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2회에서는 자신을 경기도 안산에 사는 34세 박재한이라 한 참가자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라며 슈퍼스타K5 지원 동기를 밝힌 박재한은 "'나는 그래도 가수다'라고 말하고 살아왔는데, 남들의 시선은 그게 아닌 것 같더라"면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심사위원님들도 날 못 알아보는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알고보니 박재한은 이미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정규앨범을 5장이나 발매한 기존 가수. 지난 2002년 가요계에 데뷔한 한경일은 '한 사람을 사랑했네', '내 삶의 반', '슬픈 초대장' 등의 노래를 내놓았다. 특히 지난 2003년 발표한 '내 삶의 반'은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곡이다.
실제 이날 방송 후 각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는 '한경일'과 함께 과거 히트곡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실시간 음원차트에는 '내 삶의 반'이 급작스럽게 등장하기도 했다.
박재한은 방송에서 "한 번 데뷔 해봤고, 그럼 두 번 데뷔하진 말란 법 없다"면서 출연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박재한의 이날 무대는 전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박재한이 "제 활동명은.."이라 말하는 장면과, 이승철이 "알지,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야"라 말하는 장면이 겹쳐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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