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인기 회복 위해 포스트 시즌 도입 고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17 12: 16

J리그가 2015년부터 포스트 시즌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17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J리그가 포스트 시즌을 2015년부터 도입하려는 회의를 진행해 2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J리그는 장래구상을 논의하는 회의서 플레이오프를 하는 방안과 전·후반기를 통한 챔피언십 실시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오는 11월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J리그의 포스트 시즌 도입 고려는 인기 회복 때문이다. 인기 회복을 위해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하던 J리그는 10개의 클럽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만들자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며 제외시켰다. 또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처럼 지역을 나누어 리그를 진행한 후 시즌 후반에 상위와 하위로 나누어 하자는 방안도 보류됐다.

결국 한 번의 리그전 후 상위권 팀으로 플레이오프를 소화하는 방안과 전·후반기 리그전 후 두 1위팀이 챔피언십을 갖는 방안이 남았다. 리그+플레이오프는 상위 클럽끼리의 대결이 큰 주목이 된다는 강점이 있고, 지난 시즌에 도입한 J2 플레이오프가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는 장점이 있다.
J리그는 젊은 유망주들이 해외 이적을 하면서 관객 동원이 줄고 있고, TV 지상파 방송도 함께 줄어 개혁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다. J리그는 해결책으로 벨기에와 스코틀랜드 등 포스트 시즌을 채용하고 있는 리그를 지켜보고 매력있는 리그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