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져 있는 KIA가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카드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무거운 책임이 소사에게 주어졌다.
최근 연패는 물론 후반기 들어 좋지 않은 성적으로 7위까지 추락한 KIA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라는 최악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가장 기세가 좋은 팀 중 하나인 LG와의 승부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LG를 잡는다면 분위기를 다잡고 다시 한 번 4강을 향해 뛸 수 있다. 팀으로서는 중요한 군산 2연전이다.
KIA는 첫 경기 선발로 소사를 낸다. 소사는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로 나서 8승6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들쭉날쭉한 페이스가 문제로 지적받고 있고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9.13까지 치솟는 등 좋지 못한 흐름이다. LG전 4경기에서도 2승2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지난 시즌 강했던 모습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16일 잠실 한화전에서 일격을 당한 LG는 선두 탈환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번 경기 선발은 류제국이다. 류제국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74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흠이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14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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