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루니 영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루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선수 한 명 정도를 더 영입하고자 한다. 어떻게 될 지는 기다려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만 이적시장의 문이 닫힐 때까지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에둘러 루니임을 암시한 무리뉴 감독은 "그 때쯤이면 결과가 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루니 영입을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두 번의 제안을 보냈다. 하지만 맨유는 팀의 주축선수를 라이벌팀으로 보내라는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그 과정에서 루니와 맨유가 불화설에 휩싸이는 등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맨유는 끝까지 루니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기다려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무리뉴 감독은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한다. 첼시 뿐만이 아니라 맨유도 말이다"라며 루니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다비드 루이스의 방출설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이스는 첼시에서 뛴 지 겨우 2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지난 시즌 계약을 연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 팀에서 뛰는데 만족하고 있다"며 "단언컨대 루이스가 첼시를 떠날 일은 결단코 없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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