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단순 타박상… 1군 엔트리에서는 제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17 17: 02

오른 어깨 부상으로 팀을 긴장하게 했던 김진우(30, KIA)의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1군 엔트리에서는 일단 제외됐다.
KIA는 17일 군산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화를 줬다. 김진우가 말소되고 오준형(29)이 등록됐다. 김진우는 16일 광주 두산전에서 3회 수비 도중 오른 어깨를 그라운드에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 병살 플레이 상황에서 1루로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다 넘어졌고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서지 못했다. 김진우는 곧바로 교체됐다.
다만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팀 관계자들을 안도시켰다. 양현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진우마저 빠진다면 KIA 선발진은 차·포를 떼고 시즌을 치러야 할 판이었다. 최악의 상황은 면한 셈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지만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은 좀 더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KIA는 주말 LG와의 군산 2연전을 치르면 다음주 수요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김진우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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