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광주 잡고 승점 2점 추가... 대구는 삼척에 '고춧가루'(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7 17: 29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광주도시공사에 승리를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7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서 29-23으로 승리를 거두고 12승 1무 5패(승점 25)를 기록했다. 
SK는 전반 중반까지 광주의 분전에 고전해야했다. 광주는 2진 멤버로 꾸린 SK 진영을 조진선, 김지희, 김가온이 맘껏 휘저으며 7-4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15분 SK가 곧바로 주전들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장소희의 연속골과 권근혜의 골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골 차로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강두리에 이어 김가온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숫적 우위를 점한 SK가 권근혜, 장소희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15-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연달아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김정심은 연속골로 광주의 골문을 휘저었다. 김정심의 연속골로 후반 초반 20-15까지 점수 차를 벌린 SK는 이후 벤치멤버를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MVP는 패배에도 분전한 광주도시공사 김가온(8골)이 받았다. SK는 장소희가 9골, 김정심이 7골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는 컬러풀 대구가 원더풀 삼척의 선두권 싸움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대구는 삼척과 경기서 28-26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했다. 1라운드에서 서울시청을 잡고 2라운드에서는 SK를 잡는 등 유독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인 대구는 3라운드에서 삼척을 잡고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경기 MVP는 김수정(8골)이 받았다. 정유라도 7골로 힘을 보탰다. 삼척은 정지해가 9골, 우선희가 6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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