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김지연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의지하면 바보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17 17: 30

방송인 김지연의 엄격한 경제교육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슈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엄마, 아빠가 정말 무서웠던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가윤은 "엄마가 나한테 재산 안물려 줄거다라고 하면서 대학 등록금도 내가 내야 된다고 했다"며 "그래서 지금도 대학 등록금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친구들 중에서 대학 등록금 걱정하는 친구는 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가윤은 현재 9살. 엄격한 김지연의 태도에 출연진이 놀라하자 "사실 부모한테 의지하는 아이들을 싫어한다. 지금부터 경제관념이 없으면 엄마가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기댈 것 같아서 고등학교때까지만 도와주고 대학을 위해 차곡히 저축하라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은 혼자 사는거야라고 한다. 자꾸 의지하면 바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가윤은 "친구들하고 놀이터에서 노는데 아줌마가 시끄럽다고 집에 가서 놀라고 했다. 엄마한테 말했는데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보라고 했다"고 자신에게 한 소리한 아줌마를 이해하는 엄마에 대한 섭섭함을 내비치며 "그래서 세상은 혼자 살아야 하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가혹한 게 아니라 그 아줌마는 매일 그런 모습을 봐야 하는데 짜증이 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세상은 혼자 사는 거다"고 김지연 말에 동의하는가 싶더니 이가윤에게 "다음 주에 '붕어빵' 혼자 나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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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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