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염경환 아들 염은률이 아빠의 심각한 건망증을 폭로했다.
17일 방송된 SBS '슈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엄마, 아빠가 정말 무서웠던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염은률은 "요즘 엄마, 아빠가 늙어서 자꾸 깜빡깜빡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번은 아빠가 고속도로에 나와 엄마를 두고 갔다. 그래서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에 염경환은 "그때는 낚시 갈 때처럼 순간 내가 혼자 가는 걸로 착각 했다. 고속도로 들어서자마자 전화가 왔다"며 "그래서 20km를 더 달려 다시 휴게소로 돌아왔다. 그때는 내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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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