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승현·종현 높이에 지배당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17 18: 38

최진수와 외국선수가 빠진 오리온스 골밑은 고려대의 차지였다.
고양 오리온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프로아마 최강전 1라운드에서 고려대에게 82-89로 덜미를 잡혔다. 오리온스는 경희대에 패한 KCC에 이어 대학 팀에 진 프로팀으로 망신을 당했다.
고려대의 트위타워 이승현(15점, 10리바운드)과 이종현(2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은 40점, 22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국가대표 슈터 문성곤 역시 18점을 터트렸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고대 선수들이 외곽도 좋았고 제공권까지 장악해 경기를 지배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제공권이 아쉽다. 한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고려대의 트윈타워에 대해 “전반에 승현이에게 당하고 후반 종현이에게 당했다. 두 선수가 골밑을 지배했다. 우리가 신장이 작고 체력적으로 약했다. 가진 경기력을 100% 발휘 못했다. 재밌는 경기를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오리온스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 주축 최진수와 김동욱이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와야 한다. 추 감독은 “진수나 동욱이가 몸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외국선수가 합류하면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룰 것이다. 진수는 9월 쯤 합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