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미스코리아 미 유혜리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 가꾸기 프로젝트 '다이어트 쇼'가 전파를 탔다.
유혜리는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55kg이었다. 하지만 회사 입사 후 잦은 야근에 스트레스, 야식 때문에 10개월만에 20~30kg이 쪘다.

유혜리는 "여자들은 피자 2~3조각 먹으면 배부른데 내가 한창 먹었을 때는 한 판 다 먹고 콜라까지 먹고 조금 있다가 배고프면 또 먹었다"고 말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뚱뚱했을 때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데 할머니가 나를 보고 자리를 양보해줬다. 내가 임산부인줄 알고 그때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쑥스러워서 바로 내렸다"고 말했다.
결국 유혜리는 케이블채널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직장까지 그만두고 다이어트에 올인했다. 그러나 서바이벌 방식 때문에 2개월 만에 탈락했다.
유혜리는 "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4개월 동안 24kg을 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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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