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이유라, 무난하게 WSL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8.17 20: 01

김가영(스타테일)과 함께 유이한 여자 프로게이머인 이유라(프라임)의 실력이 드디어 공개됐다. 프로게이머 답게 아마추어 게이머인 오은아를 가볍게 제압하고 WSL 8강에 안착했다.
이유라는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 ES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아프리카TV WSL 시즌1 12강 오은아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프로와 아마의 대결이라 이유라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이유라의 특성이 어느 정도 나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프로토스 답게 선방어 후 날카롭게 파고드는 한 방 공격이 일품이었다. 오은아가 준비한 전략인 저글링-바퀴 올인 전략을 잘 받아치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그렇지만 한 경기 결과만을 놓고서 이유라의 실력을 정확하게 짚어내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현장에 모여있던 관계자들의 평가.

안준영 해설위원은 "한 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유라 선수의 실력을 정확하게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준비한대로 무난하게 경기를 승리한 것 같다.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일을 벗은 이유라가 어느 정도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앞으로 WSL을 볼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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