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김사율(33)이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승리 투수 조건을 갖췄다.
김사율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포크볼을 위주로 한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사율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포크볼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모창민을 3루 땅볼로 솎아냈다. 김사율은 나성범을 2루 땅볼로 막고 세 타자 연속 땅볼 요리했다.

2회 김사율은 초구 129km 포크볼을 던져 선두 타자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우익수 손아섭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 김사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사율은 2사후 박상혁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김사율은 지석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김사율은 타선이 2회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 마운드에 올라갔다. 첫 타자 노진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김태군을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사율은 김종호를 7구째 121km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가볍게 끝냈다.
4회 김사율은 선두 타자 모창민을 142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또 나성범을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3회 김종호부터 3타자 연속 삼진. 김사율은 이호준을 1루 땅볼로 막고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사율은 5회 첫 타자 조영훈에게 141km 직구를 공략 당해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김사율은 박상혁을 투수 앞 땅볼로 막았지만 지석훈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 점을 내줬다. 김사율은 노진혁을 투수 앞 땅볼로 침묵시키고 이닝을 넘겼다.
6회 김사율은 첫 타자 김태군을 볼카운트 2B2S에서 141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김사율은 2사후 모창민에게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나성범의 2루 땅볼이 야수 송구 실책으로 연결돼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사율은 이호준을 3루 파울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끝냈다.
7회 김사율은 선두 타자 조영훈에게 3구째 128km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김사율은 임무는 여기까지 였다. 김사율은 무사 1루에서 왼손 투수 이명우와 교체됐다. 이명우가 7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7회 현재 롯데가 NC에 4-1로 앞서 있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