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율 시즌 첫 선발승' 롯데, NC 꺾고 2연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17 20: 59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NC전 3연패도 탈출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서 선발 김사율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5-3으로 이겼다. 김사율은 지난 2002년 9월 19일 잠실 두산전 이후 3985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이로써 롯데는 47승 45패 2무를 기록했다. NC는 39승 54패 3무를 기록했다.
롯데가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2회 선두 타자 박종윤이 좌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강민호는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에서 정훈이 NC 선발 아담의 5구째 131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3루 베이스를 맞고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롯데는 정훈이 2루로 오버런 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강민호도 3루로 오버런 했다. 결국 강민호가 2루와 3루 사이에서 태그 아웃돼 1사 1루가 됐다. 그러나 롯데는 신본기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와 2사후 황재균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2회만 3점을 뽑았다.
NC가 5회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조영훈이 볼카운트 3B1S에서 롯데 선발 김사율의 5구째 141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1사후 지석훈이 김사율의 3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지석훈의 3경기 연속 타점. NC가 1-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롯데가 5회말 곧바로 되받아쳤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카운트 1S에서 NC 두 번째 투수 이성민의 2구째 141km 높게 제구 된 직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가 4-1로 도망갔다. 롯데는 8회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1로 달아났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루에서 조영훈이 볼카운트 3B1S에서 김승회의 공을 끌어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영훈의 시즌 4호. NC가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성배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성배는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아담은 2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8패(4승)째를 당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