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이예준·안양예고 선정 이유 “큰 열정 덕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17 20: 42

MBC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시청자 PD로 이예준 군과 안양예고 팀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태호 PD는 17일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무도를 부탁해’에서 선발된 이예준 감독님과 안양예고 감독님들 작품들은 프레젠테이션 이후 2차 기획 회의 자리에서도 가장 큰 열정을 보여주셔서 1차로 가볍게 ‘무도’를 부탁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김 PD는 “녹화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저희가 많이 배웠다”면서 이들의 열정을 높이 샀다. 이날 ‘무한도전’은 ‘무도를 부탁해’ 특집으로 시청자가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하는 구성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 이예준 군과 안양예고 팀이 시청자 PD로 선정됐다.

김 PD는 방송 직후 화제가 된 시청자가 낸 아이디어 중에 향후 특집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격의 혈액형’이나 ‘셜록특집’ 등 제작진도 깜짝 놀란 몇몇 아이템들은 모든 걸 그대로 부탁드리기에는 방송에 옮겨지는 과정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좀 더 시간과 정성을 좀 더 들여 제작진이 함께 구성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가 박태민이라는 시청자 이름으로 제안한 ‘떡국열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너무 말이 안돼서 ‘설국열차’ 패러디 의견을 냈던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추석특집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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