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반 성남 김태환이 수원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비상하고 있는 주포 김동섭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김동섭은 최근 성남이 치른 경기에서 고비가 주어질 때마다 꼬박꼬박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했다.

수원은 최근 성남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승점 36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으로서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무조건 성남을 잡아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까지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다소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최근 다섯 차례 홈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3승 2무) 강호로서 면모를 되찾고 있는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