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정동환 죽음 진실로 아이유 가족 풍비박산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17 21: 07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창훈(정동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순신(아이유)의 가정을 덮치며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17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미령(이미숙)이 창훈의 죽음과 관련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순신 가족들의 귀에 들어가며 충격에 휩싸이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같은 진실이 전해지게 된 계기는 미령이 뒤늦게라도 이를 밝히려 순신의 집에 찾아왔다가 우연히 모든 가족들의 귀에 들어갔다. 경찰을 통해 뒤늦게 소식을 들은 정애(고두심)는 미령과 다퉜고, 두 사람의 대화를 막례(김용림)와 혜신(손태영)이 엿듣게 되며 먹구름이 드리웠다.  

마음에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주인공은 그러나 무엇보다 순신이었다. 아버지라고 믿으며 따랐던 창훈이 자신의 어머니의 무책임한 행동에 의해 생명을 잃었다는 진실을 알게 된 순신은 집을 박차고 나왔고, 촬영장에서도 마음을 잡지 못하며 방황했다. 준호(조정석)가 곁에서 이를 위로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한 채 마음의 문을 닫는 게 순신의 상태였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순신이 창훈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됐다는 점이다. 거짓말로 창훈 가정에 풍파를 일으켰던 미령은 또 한 번 자신의 이기심을 내세우며 순신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고 갈등의 크기는 커져만 갔다. 그러나 정애만큼은 순신을 보듬었고, 미령에게 떠나줄 것을 요구하며 마지막 선택의 순간을 목전에 두게 됐다.
진실 폭로로 핵폭탄이 떨어져 풍비박산 난 이순신 가족의 행보가 종영까지 3회분만을 남긴 '최고다 이순신'에 어떤 마무리로 결론을 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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