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승리에도 아쉬움 토로..."공격적이지 못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17 21: 17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주문을 하고 교체를 했지만 전혀 공격적이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을 달린 전북은 12승 5무 6패(승점 41)를 기록하며 FC 서울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하루 만에 3위로 복귀했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홈에서 승리를 했지만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는다. 어떻게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스플릿 이후 상위 리그를 가게 되면 강팀들과 어떻게 경기를 할 것인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과 같이 홈에서 경기를 하면 문제가 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주문을 하고 교체를 했지만 전혀 공격적이지 못했다. 수비는 지키는데 급급했다. 그런 것들이 문제다. 남은 경기서 최대한 승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에서의 잘못된 부분을 계속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4일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박원재와 정인환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겠다. 왼쪽 측면은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제주전에서는 측면이 중요하다. 훈련을 통해서 준비를 잘 시켜야 한다"며 "정인환의 자리는 김기희를 옮기면 되지만, 그럴 경우 오른쪽 측면에 문제가 생긴다. 경고 관리에 주의를 시켰는데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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