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승' 김사율, "선발투수로서 자신감 얻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17 21: 16

"선발투수로서 자신감 얻었다".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김사율(33)이 3,985일 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수확했다.
김사율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선발승,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김사율은 개인 통산 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올 시즌 4이닝 투구를 넘어 최다 이닝인 6이닝 호투를 펼쳤다. 김사율의 선발 호투로 롯데는 NC전 3연패를 끊어내는 동시에 6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직후 김사율은 "NC가 4연승 중이라 집중력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다 더 집중하고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지난 2경기 볼넷이 많아 볼넷을 안 주려고 가장 신경썼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선발에 대한 부담보다는 올 시즌 불펜에서 도움이 되지 못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오늘 보탬이 돼 다행히다"고 했다. 또 "오늘 계기로 선발로서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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