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진격의 혈액형·셜록’ 특집 만든다 “구성회의 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17 21: 23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시청자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진짜 방송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김태호 PD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격의 혈액형’이나 ‘셜록특집’ 등 제작진도 깜짝 놀란 몇몇 아이템들은 모든 걸 그대로 부탁드리기에는 방송에 옮겨지는 과정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좀 더 시간과 정성을 좀 더 들여 제작진이 함께 구성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방송은 ‘무도를 부탁해’ 특집으로 시청자가 방송 전반에 참여하는 과정을 담았다. ‘진격의 혈액형’과 ‘셜록특집’은 시청자 PD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던 참가자가 낸 결과물이다.

김태호 PD는 시청자 뿐만 아니라 박명수가 낸 아이디어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날 박태민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솔직히 너무 말이 안돼서 ‘설국열차’ 패러디 의견을 냈던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추석특집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태호 PD는 안양예고팀과 이예준 군을 시청자 PD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청자 PD 선정 기준에 대한 의문을 품은 것에 대한 해명 글이다.
김태호 PD는 “오늘 ‘무도를 부탁해’에서 선발된 이예준 감독님과 안양예고 감독님들 작품들은 프레젠테이션 이후 2차 기획 회의 자리에서도 가장 큰 열정을 보여주셔서 1차로 가볍게 ‘무도’를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녹화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저희가 많이 배웠다”면서 이들의 열정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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