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노경은, “만루 막고 소름 돋더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17 21: 35

두산 베어스 우완 에이스 노경은(29)이 유감없이 자기 공을 던지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노경은은 17일 잠실 SK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1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4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국내 투수 이닝 소화 1위(135⅔이닝) 퀄리티스타트 1위(15회)로 국내 선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노경은이다.
경기 후 노경은은 “초반 느낌이 별로여서 불펜에서 좋지 않으면 실전에서 좋다는 속설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있게 던졌다. 의지랑 볼카운트를 길게 가져가지 않고 빠른 템포로 가자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7회 위기 상황을 막고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해 자연스럽게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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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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