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힘든 경기 승리해서 기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17 21: 55

선두 삼성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가 하루 끊겼던 승리의 느낌을 되살렸다.
LG는 17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안정된 투구와 위기 상황을 잘 넘긴 불펜, 그리고 1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한 타선의 힘이 조화된 끝에 4-3으로 이겼다. 6회 이후 득점이 나지 않았고 상대 추격에 계속 쫓겼으나 결국 승리를 따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LG는 이날 포항에서 넥센을 꺾은 삼성에 승차 없는 2위 자리를 지켰다. 만약 18일 경기에서 삼성이 지고 LG가 승리한다면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오늘 힘든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워했다. LG는 18일 신재웅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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