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태미의 45도 뒤후리기 공중회전 시구가 네티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미는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 상의와 핫팬츠를 입고 마운드에 선 태미는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공중회전 발차기 시구를 펼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태미가 이날 보여준 기술은 남자 선수들도 힘겨워하는 고난이도 기술로 알려져 있다.

태미 시구를 본 네티즌은 "신수지 버금가는 명품시구가 탄생했다", "저런 시구가 가능하다니 깜짝 놀랐다", "이제 평범하게 시구해서는 시구자로 나서지도 못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이날 시즌 7승과 함께 팀 5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노경은은 6승7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전체 국내 선발 투수 최다 이닝(128⅔이닝), 최다 퀄리티스타트(14회)를 기록 중이지만 다소 승운이 부족해 확실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샀다. 노경은의 올 시즌 SK전 성적은 2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뛰어나다. 게다가 팀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 일로를 걷고 있다. 노경은이 팀의 5연승을 이끄는 동시에 잣니의 7승 째도 수확할 수 있을 지 지켜볼 만 하다.
SK는 윤희상을 선발로 내세웠다. 윤희상은 올 시즌 17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최근 자신의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중임은 주목할 만 하다. 윤희상은 지난 3일 두산과의 홈 경기서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SK도 최근 6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리는 중.
연승팀들끼리의 맞대결일 만큼 노경은과 윤희상의 경기 운영이 더욱 중요한 17일 경기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