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 언급한 '정윤희' 얼마나 예쁘길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17 22: 59

[OSEN=이슈팀] 배우 수애가 닮았다는 정윤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애는 1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제2의 정윤희라는 타이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수애는 데뷔 초 정윤희와 닮았다는 평가를 들으며 빠르게 인지도를 올린 바 있다.
정윤희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한 배우다. 유지인, 장미희와 함께 제 2세대 트로이카를 구축, 충무로 최고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1980년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1981년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로 2년 연속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1984년 결혼과 함께 은퇴,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이에 수애는 "그 타이틀은 빼주셔도 될 것 같다"면서 "정윤희 선생님이 싫어하실 것 같다. 또 선생님 팬분들이 노하실 것 같다"고 부담감을 살짝 드러냈다.
또 현재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을 받은 수애는 "웃는 모습이 예뻤으면 좋겠고 화내는 모습은 안 멋있었으면 한다"면서 "요즘 나쁜남자들을 좋아하는 데 나는 싫다. 키는 나보다만 안 작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애는 또 배우로 데뷔 전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생활을 한 것과 관련해 "당시 내가 춤과 노력 실력이 없었는데 노력하면 된다고 하셨었다. 노력 많이 할 각오로 준비했는데 해도 안 되는 게 있더라"며 "요즘 시대 가수로 준비했다면 아마 어설픈 아이로 화제가 됐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날 훗날 자신의 묘비명에 어떤 글귀가 써지길 바라냐는 질문을 받고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배우"라고 답하며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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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하는 사람아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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