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19초66', 세계육상선수권 男 200m 3연패 달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18 01: 12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3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다.
볼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6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워렌 위어(자메이카, 19초79)가 2위, 커티스 미쳴(미국, 20초04)이 3위로 뒤를 이었다.
4번 레인에서 0.177초만에 스타팅 블록을 박찬 볼트는 레이스 초반부터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이날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와 2011년 대구 대회에 이어 남자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200m 3연패 달성은 물론 세 차례 우승도 볼트가 처음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3연패를 달성하게 된 볼트는 총 7개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볼트는 역대 최다 획득의 칼 루이스(미국, 8개)의 기록에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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