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주포' 손흥민(21, 레버쿠젠)을 이적시킨 함부르크가 갈 곳을 못찾고 있다.
함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서 호펜하임에 1-5로 대패했다.
충격의 완패였다.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올랐던 함부르크였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호펜하임에 무려 5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5분 로베르토 피르미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44분 팀의 에이스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곧바로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5분 케빈 케빈 볼란드, 후반 12분과 후반 29분 안소니 모데스테, 후반 32분 피르미뉴에게 릴레이골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함부르크는 개막전서 '강호' 샬케 04 원정길서 3-3으로 비기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약체' 호펜하임과 홈경기서 대패를 당하며 1무 1패를 기록, 시즌 첫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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