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박명수 떡국열차 특집 제안에 시청자들이 한 여름 주말 저녁에 시원한 폭소탄을 터뜨렸다. 떡국열차란, 개봉 19일만에 무려 800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중인 봉준호 감독의 최신 블록버스터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제목이다.
2인자 박명수의 깜찍한(?) ‘떡국열차’ 특집 제안은 MBC 주말 간판 예능프로 '무한도전'에서 이뤄졌다. 박명수는 17일 ‘무한도전’ 정규방송에서 시청자 박태민이라는 이름으로 떡국열차 특집을 하자고 떼를 썼으나 유재석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등 멤버들의 코웃음만 당하는 설움을 맛봤다.
하지만 방송이 끝나자마자 박명수 떡국열차 특집 제안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박명수 떡국열차 특집 제안 꼭 해봅시다" "박명수 떡국열차 특집이라니..너무 재밌겠다" "박명수씨 또 황당무계한 제안 하셨네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주요 포탈 사이트에서는 박명수 떡국열차 특집 제인이 주요 검색어로 자리잡는 중이다.

박명수는 이날 자신의 떡국열차 특집 제안이 절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본딴 게 아니라며 "설날에 떡국 먹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박명수는 “떡과 열차를 연결했다. 기차 타고 최고의 떡을 맛보는 게임이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기차를 타고 칸 마다 배치돼 있는 떡을 먹는 단순한 게임인 것. 박명수의 ‘떡국열차’ 제안에 멤버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박명수는 이날 또 ‘무한도전’ 제작진이 마련한 몰래 카메라에 아무렇지도 않은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귀신 분장을 한 맹승지를 이용해 박명수를 놀라게 하려고 했지만 눈치 빠른 박명수는 몰래 카메라를 직감했다.
박명수 떡국열차 특집 제안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그는 “몰래 카메라 아니냐?”라면서 카메라를 찾으려 했다. 그리고 맹승지가 귀신 분장을 한 후 나타나자 “뭐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해서 뭘 놀라냐”면서 호통을 쳤다. 맹승지는 무안한 나머지 머리를 끌어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맹승지는 박명수가 코 성형수술을 하라고 조언을 해서 성형수술을 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무한도전’은 주제 선정부터 현장 연출 및 후반 작업까지 방송 제작의 전 과정을 시청자가 책임지는 ‘무도를 부탁해’로 꾸며졌다.
osenstar@osen.co.kr
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