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이 18일 포항 넥센전서 10승 사냥에 도전한다. 어느덧 세 번째다. 이번 만큼은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마음 뿐.
2006년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던 장원삼은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서 6이닝 3실점 호투하며 9승 사냥에 성공한 뒤 4일 잠실 LG전과 13일 대구 LG전서 연거푸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13일 경기에서는 2⅔이닝 9실점으로 충격의 패배를 맛봤다.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그래서 이를 악 물었다. 올 시즌 넥센전 상대 전적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9.45로 안 좋았다.

김태한 투수 코치, 김현욱 불펜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데 전념했던 장원삼은 이날 10승 달성의 기쁨을 맛볼 기세다. 안지만은 데뷔 첫 100홀드, 오승환은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며 아홉수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장원삼 차례다.
한편 넥센은 우완 문성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8.27.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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