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코리아' 원년멤버로 함께 했던 김슬기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슬기의 부재는 프로그램에 적든 크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슬기에 앞서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최일구 앵커도 지난 10일 하차해, 현재 이 자리도 공석이다. 그나마 음주운전 후 자숙기를 가졌던 유세윤이 복귀한 점이 한숨 돌리게 했다.
현재 'SNL코리아'는 크루 채용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당분간은 현재 출연진으로 꾸려지겠지만 제작진은 김슬기의 빈자리를 채울 캐릭터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반면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뽑아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크루 오디션은 순항 중이다. 'SNL코리아'가 방송 2년 차에 접어들면서 크루들 간 호흡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인지도도 상당히 높아졌다. 19세 이상 시청등급인 만큼 표현방식도 자유로워서 많은 연예인들이 'SNL코리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뽑힌 크루들이 투입될 시기는 9월 전후가 될 전망. 이와 함께 'SNL코리아'에도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슬기는 'SNL코리아'의 최대 수헤자라고 할 정도로 프로그램 내에서 맹활약했다. 지난해 '여의도 텔레토비'에서 귀여운 외모와 달리 거친 욕설을 구사하는 캐릭터 뽀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섹시한 캐릭터를 소화할 고정 크루가 부재하던 시절, 'SNL코리아'의 유일한 여성 크루로 활약하기도 했다. 어린 아이부터 섹시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진 연기자였던 것. 출연 빈도도 가장 높았다. 드라마, 연극 등을 병행하면서도 김슬기는 'SNL코리아'에 상당한 공을 쏟았다.
김슬기는 지난 17일 방송된 'SNL코리아'를 끝으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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