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과 리버풀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공격수 아르다 투란(26)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투란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투란이 올 여름 일찌감치 잔류를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아스날과 리버풀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란은 올 겨울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로부터 1800만 유로(약 267억 원)의 이적료에 러브콜을 받았다. AT 마드리드의 입장은 확고하다. 투란에게 향하는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2400만 유로(약 356억 원)를 제시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터키 A대표팀 공격수인 투란은 최전방을 제외하고 공격 전방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주포지션은 왼쪽 날개지만 오른쪽 날개를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투란은 지난 2005년 갈라타사라이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까지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하다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다. 터키 대표로 유로 2008 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A매치 62경기에 나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최근 스튜어트 다우닝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며 측면 보강이 필요하다. 아스날도 제르비뉴를 AS 로마로 보내며 같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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